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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상3

미국 산후조리 현실과 초반 육아 생존기: 출산 후 꼭 알아야 할 것들 산후조리원 없는 미국한국에서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머물며 몸을 회복하고, 신생아 케어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그런 시스템이 없다. 자연분만의 경우 보통 출산 후 하루나 이틀이면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한다.그래서 미국에서 출산을 하는 한국 분들은,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있는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산후조리사를 고용하거나 친정엄마가 와서 도와주신다.하지만 산후조리사를 모시는 것도 금액이 워낙 비싸서(타 지역에서 모셔오면 비행기 삯까지 만만치 않다), 나는 겸사겸사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았다.사실 나는 생각보다 회복이 빠른 편이기도 했고, 아이들의 가장 작은 시기에 마음껏 안고 냄새를 맡으며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물론 잠을 못 자는 걸 빼면 말이다.한국보다.. 2025. 5. 19.
미국에서 임신했을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두 번의 임신 이야기 미국에서 산부인과 선택하기미국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한국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과 절차에 처음에는 당황하게 된다. 나 역시 첫 임신 때는 정보가 부족해 막막했고, 둘째 임신 때는 경험이 있음에도 새로운 변수들에 부딪혀야 했다.이 글에서는 미국에서 두 번의 임신을 겪으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 산부인과 선택부터 검진 스케줄, 그리고 임신 중 힘들었던 점까지 모두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한다.미국에서 산부인과 선택하기나는 두 아이 모두 계획 임신을 했다.배란테스트기를 구매해 철저한 계획 속에서 첫째는 3번, 둘째는 한 번만에 임신이 되었다.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는 기쁨도 잠시, 병원을 고르는 일이 벌써 막막했다.보험은 있었지만, '어디가 좋은지'는 전혀 감이 없었다. 결국 주변 친구들의 추천이 전부였다.첫째.. 2025. 5. 2.
박사과정 중 연애와 이별, 그리고 데이팅앱 실험기: 내가 진짜 나를 알아간 시간 박사과정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그 바쁜 와중에 연애는 어떻게 해?"였다.실험에 수업에 TA까지, 정신없는 나날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하고, 다시 나를 돌보게 되었을까?사실 박사 3년차에 오랜 연애가 끝났고, 그 뒤로 나는 인생 최초의 ‘적극적인 데이팅’이라는 걸 시작하게 되었다.이 글은 그 과정에서 내가 깨달은 것들과, 연구자답게(!) 분석해본 각종 데이팅앱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혹시 지금 연애를 하고 있거나, 이별을 겪었거나, 새로운 만남을 고민 중인 박사과정 친구가 있다면 이 글이 작은 위로와 힌트가 되었으면 한다.1️⃣ 연애는 많이 해볼수록 좋다? Yes, but...첫 연애는 학부 1학년 때 시작해서 대학원까지 이어졌다.당연히 ‘연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2025. 4. 28.